숫자로 경영하라

책 내용 필사

1. 회계정보를 사용한 공시 및 경영전략

한국은 공시내용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내용인 반면, 미국은 반대로 부정적인 공시내용이 절반 이상이다. 미국에서는 집단 소송이 많고, 일단 소송이 제기되면 상대방은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언론 노출 등을 통해 기업을 압박한다. 기업은 이미지 실추 등을 포함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기에 빠른 타결을 원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합의를 통해 소송을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종판결까지 가는 경우는 5% 미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정확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당기순이익 뿐만 아니라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매출총이익이나 영업이익이 해당 기업이익의 지속성을 더 잘 나타낸다.  (2007년 회계기준이 변경되기 전에는 경상이익 항목이 있었다)

1998년에 정부는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2000년말까지 200% 이하로 낮추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시기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자산과 자본을 동시에 늘린 기업이 다수 있었다.

2008년 두산그룹은 밥캣을 인수하기 위해 미국은행에서 자금 조달을 할 때 부채가 EBITDA의 7배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약정을 맺었다. 이 약정은 과도한 부채 증가를 억제하도록 하여 기존 채권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채의 자본비용은 세금효과가 있기 때문에 표시이자율 보다 낮다. 자기자본의 자본비용은 부채의 자본비용보다 매우 높은데, 대기업이 10~12% 수준, 코스닥 상장기업은 14~18% 수준, 비상장 기업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주들이 배당 또는 주가 상승 등을 얻고자 하는 기대수준이다.

 

2. 회계처리방법, 그 선택에 따른 영향

2008년 8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 과도한 차입매수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유진기업 등이 과도한 차입을 통한 M&A 이후 어려움에 빠졌기 때문이다.

 

3. 성과평가와 적정보상의 중요성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고정급의 비중이 작은 반면에 성과급의 비중이 매우 크며, 고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더 심해진다. 성과평가기준으로는 ROA, EVA 등을 사용한다. 리먼브러더스는 파산 2주전에도 2명의 이사에게 2천만달러(약 3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먼의 최고경영자 리처드 풀드는 파산 전 4년간 총 4억 8천만달러(약 7천억원) 정도의 보수를 받았다.

미국에서 스톡옵션이 유행했던 진짜 이유는 스톡옵션 부여에 관한 비용을 회계처리 않았었기 때문이다.  단기 업적으로 평가받는 경영자들은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 하거나 잡아두기 위해 스톡옵션을 물쓰듯 나눠줬다. 1990년대말 미국재무회계기준위원회에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는 회계처리 방안을 마련했으나, 실리콘밸리 IT기업들의 강력한 반대로 제도화되지 못했다. 한국의 경우 스톡옵션 지급을 비용으로 처리하는데 이는 법안 도입 당시 반대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면 자동적으로 KPI가 달성되는 것이 최고의 KPI 이다.

 

4. 회계정보를 알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애널리스트가 발표하는 보고서마다 과거 그가 발표했던 예측치와 실제 기업 실적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표를 추가해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M&A 에서 인수금액의 적정성을 평가할 때 EV/EBITDA 를 자주 사용한다. 롯데칠성이 두산주류(처음처럼 생산)를 인수할 때 EV/EBITDA는 13.3배였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9~10배가 적정한데 비싸게 인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단순 적용하기 어렵다.

EV = 시가총액 + 부채총액 – 현금성자산 = 인수 기업이 피인수기업을 100% 소유하는데 필요한 총 자금

시가총액 : 인수에 필요한 웃돈까지 포함된 가격

EBITDA :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EBITDA 의 정확한 의미 : 1990년대 초반까지는 현금흐름표라는게 없었다. 기업의 유동성이 풍부한지 판단하기 위해서 EBITDA가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EBITDA가 계속 사용되는 이유는 OCF보다 계산이 쉽고, 실무에서 예전부터 사용하다 보니 관성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BITDA와 OCF, 그리고 기업 가치평가 기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CFO강의노트(황이석)”을 참조하기 바란다. 훌륭한 재무전략 지침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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